경남 창원시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창원 30번(경남 96번) 에 대한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현재 창원시 확진자는 완치 퇴원 15명을 더해 총 27명이며 12명의 확진자가 입원 치료 중이다.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된 30번(경남 96번) 확진자는 의창구에 복국집을 운영하고 있는 60대 남성이다. 이 남성과 밀집접촉자인 동거 가족 1명과 종업원 2명의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30번 확진자는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5일까지 남아공, 잠비아 등을 다녀온 후 지난달 24일 인후통과 마른기침 증상이 발생했고, 30일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31일 최종 양성판정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에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30번 확진자 이동 동선은 지난달 24일 자차로 이동해 오후 6시 성산구 용지로에 있는 초가집식당을 이용했다.
이어 25일부터 3월 29일까지 동해복집 주차장에 있는 캠핑카에서 생활했고 동해복집내 화장실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30번 확진자의 주거지와 동선에 대한 방역은 모두 완료했지만 확진자의 동선을 토대로 추가적인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로는 감염 경로가 확실하지 않다. 새로운 지역 감염원이 발생한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한편 창원시는 해외입국자 관리를 위해 지난달부터 해외입국여부에 대한 자진신고를 받아 총 994명을 대상으로 3개 보건소와 구청에서 모니터링을 해오고 있다. 19일부터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모든 입국자는 자가진단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해 일일 자가진단 결과가 유증상 2회이상인 경우 유선 상담 후 진단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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