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광주시는 따르면 생활치료센터인 광주 소방학교 생활관에서 격리 중이던 4명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날까지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21(43)과 22(9)는 전남 10번째 확진자의 아내와 딸이다. 이들은 29일 오후 영국에서 입국했다. 이들은 입국 당일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광주송정역에 도착한 후 광주시 전용 버스를 타고 이동해 광주 소방학교에 입소했다.
확진자 2명 모두 무증상자였으나 입소 3일째 되는 31일 진단검사를 실시, 16시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확진자 23(20)은 지난 20일 오전 영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23은 기침·발열이 없는 무증상자로, 입소 3일째 되는 이날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4(30)는 광주 17번 확진자의 딸이다. 확진자24의 어머니는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다른 확진자 딸이 사는 경기 고양시 일산을 방문했었다.
확진자24는 어머니의 확진 판정 후 본인 요청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소방학교 생활관에 머물렀으며,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31일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31일 집계 결과 광주 24명 확진자 중 해외 유입으로 인한 환자는 14명으로, 확진자 중 58%가량이 미국과 유럽 등에서 귀국한 사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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