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천시의 미분양 아파트 수가 줄면서 33개월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 기준을 갖췄다.
3월 말 기준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사천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498가구로 집계됐다. 그동안 가장 많은 미분양 아파트를 기록했던 2018년 7월 1137가구과 비교하면 무려 639가구가 감소한 것이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관리지역 선정과 관련, 가장 기초적인 미분양 아파트 기준인 500가구를 밑도는 것은 미분양관리지역 선정제도를 도입한 2016년 10월 이후 33개월 만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선정기준은 500가구 이상 미분양, 월 미분양 가구 감소율이 10% 미만, 3개월간 미분양 50% 증가 등이다. 또 이런 기준을 벗어나 6개월이 지나야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한다.
시는 경남의 창원, 김해, 양산, 거제, 통영 등과 함께 미분양관리지역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에 삼천포예미지 아파트 준공이 진행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빠른 속도로 줄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하반기에 첫 미분양관리지역 탈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준 공동주택팀장은 “상반기 중에 분양할 아파트 물량이 많지 않아 미분양이 늘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면 미 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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