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동양육 가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울산시가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지역 내 만 7시 미만 아동이 있는 가정에게 1인당 40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인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6만7000여명, 총 예산은 268억원으로 울산시는 4월 중 신속 정확한 집행과 시민 편의를 위해 대상자의 90% 이상이 보유한 전자바우처로 지급할 계획이다.
전자상품권은 대상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정부지원 카드인 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포인트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포인트 형태로 지급하고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보호자는 4월 6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급된 포인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과 동일한 효과를 내도록 울산 지역 내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대형전자 판매점, 유흥업소 등 제외하고 모든 사용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4월 초 관련 내용을 대상 가구에 문자 메시지로 안내할 계획이며 지급 시기는 4월 중순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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