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30일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4.15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 경제에 대한 ‘20조 TK뉴딜전략’과 ‘7대 정책 실천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열린 민주당 대구선대위 공약발표에는 대구경북의 경제를 다시 세우기 위한 ‘20조 뉴딜정책’과 ‘7대 정책 실천공약’을 핵심으로, 필승 다짐과 함께 대구경북 경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들 공약의 내용을 살펴보면 20조원 규모의 공약을 발표하게 된 배경에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제조업과 서비스업 동반 부진, 대구경북 카드사 매출 급감, 고용상황 악화 등을 꼽았다.
이어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2018년 GRDP를 기준으로 OECD의 경제성장률 조정치(13%하향)를 적용하더라도 22.6조원의 손실이 발생하며, 금번 코로나 피해가 대구경북에 집중된 점을 감안할 때 생산저하비율을 20%, 30%, 40% 적용 시 각각 34.8조, 52.3조, 69.7조 규모의 큰 피해가 추정될 것으로 밝혔다.
‘20조 TK뉴딜’공약에는 ▲민생경제 지원 3.5조 ▲피해기업 지원 7조 ▲경제기반 복구와 일자리 창출 6조 ▲전략산업 육성 3.5조 등이 담겼다.
단계별로는 1단계 코로나로 인한 피해자(사망, 치료, 실직, 경제활동)구제, 2단계 피해기업 지원, 3단계 지역경제기반 복구와 일자리 창출 투자, 4단계 미래전략산업 육성 등 “TK(대구경북)뉴딜사업을 사람, 기업, 산업 순으로 구분하고, 코로나 연관성(시급성)을 기준”으로 분류했다.
이날 공약발표에 참석한 대구지역 총선 후보들은 정부에 대해 “정책자금이 금고에만 머물지 않고 실질적으로 피해 입은 이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며, “자금소진율에 따른 인센티브와 페널티 적용, 자금 적시 공급에 따른 부실발생 위험에 대한 정부 지원책 마련, 기업에 대한 보증한도와 대출한도 일시적 확대”등도 촉구했다.
이어 ‘300만 대구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7대 실천 공약을 발표하며, 총선 필승다짐 구호와 함께 대구시민의 많은 지지를 부탁했다. 7대 실천 공약으로 ▲청년신도시 2조원 프로젝트 ▲팬더믹 예방‧대응 허브 ▲경부선 도심구간 지하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대구 산업단지에 활력 ▲글로벌 로봇산업 중심도시 육성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 문제해결 ▲도심 철도망의 촘촘한 구축과 광역 철도망 확대 구축 등을 제시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김부겸 선대위원장은 이날 공약 발표를 마무리하며 “대구경북의 아픔과 고통을 누구에게 호소하겠는가? 우리가 시민들을 보호해야 된다는 각오로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해가겠다”고 밝히며, 끝까지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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