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공무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급여 기부와 지역사랑 상품권을 구매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급여 기부 의사를 밝힌데 이어 간부 공무원과 6급 이하 공무원 등 직원 1500여 명도 코로나19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조 시장은 급여의 30%를 4개월간,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94명은 3개월간 60만 원에서 120만 원까지 급여를 기부하고 6급 이하 공무원 1420여 명은 3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지역사랑 상품권을 구매한다.
3급인 부시장은 월 40만 원씩 3개월간 120만 원, 4급 국장급은 월 30만 원씩 90만 원, 5급 과장급은 월 20만 원씩 60만 원을 급여에서 기부한다. 6급 이하 공무원은 지역사랑 상품권을 6급 팀장급은 50만 원, 7급 이하 직원은 30만 원 자율 구매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코로나19는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극복할 수 있다”며“직원들의 자율적인 코로나19 고통분담 동참에 시장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시민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부로 모인 7000여만 원은 진주시 복지재단에 기부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살리기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진주시 공무원은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꽃 소비 촉진과 친환경 농산물 구매, 전통시장 장보기 셔틀버스 운행, 주 2회 외부 식당 이용’등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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