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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시해" 40년 지기 동네 선배 홧김에 살해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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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시해" 40년 지기 동네 선배 홧김에 살해한 50대

지인 집에 은신해 있던 피의자 긴급체포...경찰 구속영장 신청할 예정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동네 선배를 홧김에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살해 혐의로 A(57)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1시 40분쯤 부산 사하구 한 주점 앞에서 B(59) 씨와 말다툼 하던 중 미리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가슴 부위를 7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부산 사하경찰서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해당 주점에서 소주 2병가량 마시고 나온 뒤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격분해 B 씨를 흉기로 찔렀다. B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40년 지기 동네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인 집에 은신해 있던 A 씨를 긴급체포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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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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