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후보등록 첫날, 정의당 거제시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을 비판하며 정의당 지지를 호소했다.
26일 오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용운 위원장은 “지역구 후보를 출마시키지 못해 시민들께 죄송하다”며 “정당투표에서는 24명의 청년, 노동자, 장애인 등을 대변할 비례후보가 있다”고 강조하고 정책 평가를 통해 정의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 의사가 골고루 담긴 국민을 닮은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는 거대 양당의 꼼수 위성정당의 출현으로 그 의미가 퇴색했다. 정의당은 양당 대결정치가 대변하지 않는 수많은 국민들의 삶을 놓칠 수 없어 거대 정당이 강요하는 줄서기에 몸을 맡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원칙과 정도를 걷는 정당 하나는 있어야 한다. 국민과 시민만 바라보고 믿고 가겠다. 우리 후배와 후세들이 정치에서 무엇을 보고 배워야 할지 시민들께서 판단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정의당의 정당지지율은 13.7%였다. 이번 목표는 20%”라며 “비례 순번 6번인 거제 출신 땅콩회항 갑질 피해자 박창진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을 비롯해 10명 이상의 비례후보 당선자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거제시의회 의원인 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위태로운 시민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가 긴급하게 재정지원을 실행할 것과 제2, 제3의 n번방을 막기 위해 국회에 상정돼 있는 디지털 성범죄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또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임대료 인하 운동 등에 동참하는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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