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에서 배제됐다 최고위원회 재심을 통해 기사회생한 박주선 후보(민생당, 광주 동남을) 가 26일 오후 21대 총선출마를 선언했다.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코로나 사태 이후 새로운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생존을 위해 총성없는 예산확보 경쟁을 펼쳐야 한다. 국회의원 개인 역량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인물론을 펼쳤다.
박 후보는 “지역예산은 정당이 가져다주지 않는다. 능력·경력·역량이 있어야 한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야한다. 자신은 지역 예산 2조원 시대를 연 주인공이다”며 4선 경력을 앞세우며 인물론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서 박 후보는 △스마트도시 국가 시범도시 선정 추진 △무등산 국립공원 자원화 추진 △문화·관광·의료·헬스케어·인공지능 분야 도시 인프라 확충 △생활 SOC 복합화사업 추진 △지방인재 육성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공약했다.
또 박 후보는 “과거 열린우리당은 호남의 압도적 지지로 152석을 차지했으나 자만과 교만으로 보수정권 10년 탄생의 여지를 주었다”며 “당에 대한 무조건·묻지마·절대적 지지는 유권자에게는 홀대로 무시로 돌아온다”고 밝히며 견제세력인 민생당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박 후보는 최근 동남을 공천 파행에 대해서도 ‘공천절도 미수사건’ 이라는 격한 표현을 쏟으며 비판했다.
박 후보는 “면접도, 후보 경쟁력 평가도 없는 공천심사를 했다. 최고위가 이러한 문제점을 인정하고, 재심을 통해 자신을 공천한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천이 확정됐다가 재심을 통해 공천이 배제된 김성환 후보가 이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광주 동남을 21대 총선은 민주당 이병훈, 민생당 박주선, 무소속 김성환 후보 등 3파전으로 전개되며 치열한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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