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은 25일부터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안전단속을 강화하는 민식이법이 시행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민식이 법은 김민식 군을 비롯해 아이를 잃은 고통 속에서도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피해 부모들의 용기로 2년여의 시간을 견뎌온 끝에 통과됐다. 아이들에게 아무런 걱정 없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 어른들의 책임이며, 누군가의 희생이 있기 전에 법적인 제도를 마련하지 못한 정치권의 잘못인 것이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민식이법의 시행을 환영하면서도 아이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떠올리며 한 없이 미안하고 무거운 마음을 감출 수 가 없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아직 국회에는 해인이, 한음이의 이름을 딴 법안이 계류 중이며, 민식이법의 통과와 시행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 되어야한다”며 추가적인 법안이 발효되기를 기원했다.
남칠우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어린이가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여야 정치권의 협력을 당부 드리며, 민주당 대구시당 또한 안심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환경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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