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7월부터 양양전통시장 토요장터를 재개한다.
차별화된 상품과 먹거리, 볼거리 제공으로 양양전통시장 토요장터의 대외적 인지도를 높이고, 다시 찾고 싶은 장터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신토불이 할머니장터를 운영한다.
전통시장 아케이드 구간 내에 평균 30인 이상의 판매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신토불이 인증 상인에게 실비 일부를 보상해 참여율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시장 내에 특색 있는 먹거리가 부족해 토요장터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역 특성과 실정에 맞는 핑거푸드 창업자를 위한 판매창구를 마련해 운영에 들어간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직업교육으로 길거리음식 창업과정에 참여한 수료생들이 돈도그, 불고기․연어핫도그, 곶감호떡, 모듬튀김, 소떡소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5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품평회와 양성평등기금사업으로 지난 24~27일 나흘 간 진행한 무료시식행사를 통해 소비자로부터 맛과 성공 가능성을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농·수·임산물 위주의 시골장터 운영에서 벗어나 다양한 물건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관내 가공업체 30여 개소에 공문을 보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양양전통시장 토요장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제철과일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8월 11일과 12일에는 양양군과 시장번영회가 주최하고, 강원도전통시장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양양전통시장 여름과일축제’가 개최된다.
군은 제철과일 판매장을 별도로 조성, 복숭아, 자두, 수박 등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과일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한편, 복숭아머핀․막걸리 과일칵테일 만들기, 썸머 버스킹 라이브 페스티벌, 즉석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추석연휴를 앞둔 9월 22일과 23일에는 ‘양양전통시장 추석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양양송이 즉석 경매와 제수용품 할인 판매, 맛있는 토요시장 운영 등을 통해 추석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8월 무렵에는 양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연계해 시범사업으로 양양 야시장 ‘야(夜)한축제’를 진행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등을 찾은 관광객들이 지역 경제의 구심점인 전통시장으로 유입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8년 양양전통시장 토요장터는 7월 7일에 첫 운영을 시작하며, 10월 27일까지 전통 5일장이 열리는 토요일을 제외하고 14차례에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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