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여수 시내버스 28일 '총파업'…시, 비상수송대책 수립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여수 시내버스 28일 '총파업'…시, 비상수송대책 수립

전세버스 133대 동원·공무원 승강장에 투입 등 혼선 대비 노력

여수시에 따르면 27일 오후 여수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단체협상이 결렬돼 3사 노조가 파업을 예고, 28일 오전 5시부터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파업을 막기 위해 시내버스 3사에 여수·순천·광양 광역시내버스 적자노선 보전 약속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시는 마지막까지 파업을 막기 위해 노력을 하는 한편 28일 오전 5시부터 예고된 파업에 대해 비상수송대책도 수립했다.

먼저 전세버스 133대를 확보해 기존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한다. 전세버스 대체에 따른 혼선을 막기 위해 시 공무원들을 승강장에 배치해 도우미로 활용한다.

특히 기존 노선체계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유사노선만 통폐합했다. 62개 노선이 45개 노선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버스는 등하교와 출퇴근 시간에 집중 배치된다.

시는 파업초기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무료로 시내버스를 운영키로 했다.

시는 또 택시운행 부제를 해제해 택시이용률을 높이고, 11인승 이상 자동차에 한해 유상운송도 허가할 방침이다.

시내버스 3개 업체 노사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6차례에 걸쳐 임금·단체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결렬됐고, 지방노동위원회도 4차례 조정에 나섰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조정안 거부로 노조 측은 지난 24~2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그 결과 파업이 가결됐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파업을 막기 위해 필요한 노조 측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요구를 전폭 수용키로 하며 시민 불편 최소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사측도 파업을 막기 위한 대책을 더 적극적으로 강구하길 촉구한다. 노조도 시민의 편의가 우선임에도 이웃도시들을 위한 동조파업에 더 무게를 두고 파업을 결정한 것에 대해 시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파업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께서도 파업기간 시내버스 노선 단축 등 불편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