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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기술직 신입사원 '블라인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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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기술직 신입사원 '블라인드 채용'

철저한 직무역량 중심으로 선발...

지난해 국내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한 두산중공업은 올해에도 기술직 신입사원을 선발하면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했다.


26일 두산중공업 창원본관 12층에 마련된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 면접장에서 김명우 사장을 비롯해 면접위원들은 최종 면접에 오른 지원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26일 두산중공업 창원본관 12층에서 열린 기술직 신입사원 블라인드 최종 면접에서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이 지원자들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이들은 일방적인 질문에 그치지 않고, 지원자들의 자발적인 질문을 유도하면서 토론형식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이어 지원 동기와 입사 후 포부, 생활신조 등 지원자의 인성과 잠재력에 대한 질문도 했다.

특히 이날 3D 프린터로 제작한 증기발생기 모형 등을 보여주며, 지원자들에게 미래의 산업 현장이 어떻게 바뀌고 적용될지 상상해서 발표해 보라는 이색 주문이 펼쳐지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은 최종 면접에 앞서 지원자 중 자소서 평가를 통해 직무에 적합한 인재 15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에 4일에 걸쳐 실무면접을 진행한 가운데 최종 면접자 70여 명을 뽑았다. 이때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직무역량 검증 위주로 평가가 이뤄졌다

두산중공업은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편견을 배재하기 위해 입사 지원서에 사진이나 학교, 가족정보, 주소 등의 기입란을 제외하고, 규칙준수 사례나 갈등해결 방법,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노력 등 직무와 관련된 항목만을 담은 자기 소개서와 실무면접 만으로 평가했다.

또한 채용공고를 통해 자소서에 학교나 가족, 출신지역 등을 알 수 있는 표현을 쓰면 불이익을 받도록 했다.

이날 신입사원 최종 면접을 치른후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기술직 신입사원의 채용을 진행했다"며 "두산중공업은 앞으로도 블라인드 채용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능력중심의 공정한 채용제도 정착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채용에 최종 합격한 두산중공업의 기술직 신입사원들은 내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 뒤 오는 2021년에 두산중공업에 입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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