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자연 방사능 물질인 라돈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실내 라돈 측정기 15대를 구입해 현재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사람이 연간 노출되는 방사선의 85%는 자연 방사선에 의한 것이고, 이중 50%가 라돈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2004년부터 실내 공기질 관리법 시행에 따라 라돈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고 있으나 관리가 미흡한데다 최근 한 회사의 침대 매트리스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라돈 측정기 15대를 구입해 이달 하순부터 주민들에게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라돈 측정은 측정기의 뒷면에 있는 리셋버튼을 누른 후 바닥으로부터 50cm 이상, 문이나 창문, 환기구로부터 150cm 이상에 측정기를 두면 된다.
라돈 측정기는 7일간 1000원으로 대여 가능하며,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환경보호과 환경정책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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