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청(청장 배용주) 지능범죄수사대는 국내 최대 규모 보이스피싱 범죄단체 ‘박사장파’ 조직원인 자금관리책 B씨(33세, 남) 등 10명을 잇따라 구속하는 등 대대적인 검거에 나섰다.
수사팀은 2015년 태국에 콜센터를 두고 범죄를 저지르다 입국한 일당 7명을 검거, 구속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여 피해자 385명 상대로 48억 상당을 편취한 박사장파 총책 A씨(43세, 남) 등 총 100명을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및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이 중 79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하였으며 나머지 14명에 대하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
또 보이스피싱 조직을 상대로 수거 책을 자처하여 쉽게 신고하지 못할 거란 약점을 이용, 전달받은 보이스피싱 피해금 4,700만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하지 않고 오히려 중간에서 가로챈 수거책 D씨(21세, 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광주경찰청 수사팀이 일망타진을 목표로 추적중인 ‘박사장파’는 총책 1명, 이사급 2명, 팀장급 13명,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의 콜센터 상담원 및 대포계좌 모집 상담원 73명, 국내 인출·송금팀 조직원 11명 등 국내 최대 규모 범죄조직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일당은 대포통장 모집팀, 콜센터 상담팀, 인출팀, 송금팀으로 구성된 기업형 범죄단체를 조직하여 대규모 조직원들을 모집했고 해외에서 거점을 옮겨가며 범행 중에 있음이 수사팀에 의해 확인됐다.
광주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을 지속적으로 추적하여 검거된 피의자 외에도 상당수를 수사 대상자로 선정하여 수사 중에 있으며, 보이스피싱 조직에 활동한 조직원들은 비록 가담 정도가 경미하더라도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젊은이들이 해외여행도 하며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꼬임에 빠져 보이스피싱 조직에 휩쓸리는 경우가 있는데, 입국 후 세월이 지난 후라도 반드시 검거될 수밖에 없으므로 일시적인 유혹에 빠져 후회하지 않도록 주의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가족 등 가까운 지인이 특별한 이유 없이 해외에 2-3개월 체류 시 구체적으로 어떤 일에 종사하는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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