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이용해 독거 어르신과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사업을 벌인다.
장성군은 행정안전부가 ‘2018년 주민 체감형 디지털 사회혁신 활성화 사업’(‘공감e가득’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1억원을 확보하였다고 24일 밝혔다. ‘공감e가득’ 사업은 지역 주민의 직접적인 참여와 기여를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 현안 문제를 발굴 및 개선하는 사업이다.
장성군은 디지털기술을 이용해 독거 어르신의 고독사를 방지하고 치매 어르신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장성형 안심 케어 시스템’인 ‘IoT@엄니어디가?’ 사업을 공모했다.
장성군은 ‘IoT@엄니어디가?’ 시스템에 대해 독거노인 및 심신미약자의 주요 동선에 비콘, GPS, 인체감지센서 등 사물인터넷을 설치하고 스마트기기(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연동되게 함으로써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마을 이장 등으로 구성된 ‘마을 스스로돌봄단’과 복지 담당자, 타지 자녀들에게 자동으로 알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안심지키미’ 모듈 박스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어르신이 거주하는 방의 온도와 습도를 확인할 수도 있다고 했다.
장성군에 따르면 ‘IoT@엄니어디가?’ 시스템은 시범마을인 진원면 영신 마을의 독거 어르신과 치매 어르신들에게 보급된다.
장성군은 관계자는 “어르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심박수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마을 주요 길목에 이 스마트기기와 통신할 수 있는 단말기를 설치해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이웃사촌인 ‘마을 스스로돌봄단’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 처리하고, 객지 자녀들이 부모님의 상황을 언제 어디에서든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장성형 안심 케어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마을의 주민들이 사업에 동참하기 때문에 주민 화합과 공동체 정신 함양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장성군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행정편의 앱인 ‘쉿’을 개발한 바 있다. ‘쉿’은 교육장 입장 때 휴대전화 소리 모드를 무음 또는 진동으로 자동 변경해 주고, 회의 참석자들의 출석 여부를 파악해 자동으로 참석 여부를 관리해주며, 교육 현장에서 배포한 자료를 참석자들이 휴대전화로 곧바로 내려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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