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대한암학회 '로슈 암학술상' 수상

백무준·정해일 교수, 간암 면역치료제 개발…선구적 연구 평가

백무준 교수(사진 왼쪽), 정해일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외과 백무준·정해일 교수가 제44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4차 국제암컨퍼런스에서 ‘로슈 암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순천향대학 천안병원에 따르면 두 교수는 대한암학회지에 발표한 논문 ‘간암환자에서 PD-L1과 PD-L2 발현유무와 임상적 의의(Overexpression of PD-L1 and PD-L2 is associated with poor prognosis in Patients with Hepatocellular carcinoma)’으로 높은 평가를 얻어 이 같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술상 수상 논문은 간암세포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인 PD-L1과 PD-L2의 과발현이 간암환자의 생존율과 재발여부에 관련이 있는 독립적 인자임을 규명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백무준 교수는 "간암 면역치료제 개발에도 영향을 준 선구적 연구로 평가됐다"면서 "연구결과는 면역치료 대상 환자 결정과 예후 예측, 중요한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