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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벼 채종단지서 보급종 ‘해품벼’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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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벼 채종단지서 보급종 ‘해품벼’ 재배

작천면 박산, 내동단지에 해품벼 60ha 재배

전남 강진군이 벼 채종단지인 작천면 박산단지와 내동단지 60ha에서 ‘해품벼’ 채종단지를 운영중이다. 해품벼는 밥맛이 양호하며 병해충 및 도복에 강해 충남 이남 평야지와 서남부 해안에 적합한 중생종의 고품질 쌀로 평가받는 품종이다.

▲채종단지 병해충 예찰중인 사진.

강진군은 2016년 선정된 작천면 박산단지와 2017년 선정된 작천면 내동단지 및 죽현 예비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금회 보급종으로 재배되는 해품벼는 농촌진흥청 벼육종재배과에서 2013년도에 개발했다. 흰마름병에 강할 뿐만 아니라 줄무늬잎마름병, 도열병 저항성이 크고 밥맛 또한 매우 우수해 남서부해안의 상습 발병지와 친환경 재배단지에도 재배가 적합한 품종이다.

특히 해품벼는 농약방제가 가장 어렵고 매년 발생지역과 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흰잎마름병에 강해 안정적인 수량을 유지할 수 있으며 농약사용의 감소, 인건비 절감 등의 경제성을 기대할 수 있다.

흰잎마름병은 태풍이나 집중 강우시 발병하기 쉬우며 수확기에 벼가 하얗게 말라 죽는 증상을 보인다. 흰잎마름병이 50% 발병하면 수량은 29%, 완전미율은 19% 감소하여 쌀 생산량 감소와 품질저하를 유발한다.

벼 보급종 채종단지에서 생산된 벼는 10a(300평)당 500~530kg을 종자원과 수매·계약하게 된다. 수매가격은 공공비축미 매입가격(특등)에 생산장려금 20%를 더 받게 됨에 따라 단지당(30ha 기준) 1억원 이상의 추가소득이 발생하게 되며, 10농가 기준 단지 운영시 농가당 1천만원의 소득이 추가로 창출되게 된다.

친환경농업과 송승언 과장은 “2018년 현재 2개소의 채종단지와 1개소의 예비단지를 운영하여 정부 보급종 벼를 생산·보급하고 있으나 향후 맥류 등으로 확대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 정부보급 종자에 대한 차액지원과 단지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강진군 벼 채종단지를 전국 대표 채종단지로 만들기 위해 기술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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