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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배 해양경찰청장 내정자 "경찰은 국민을 섬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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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배 해양경찰청장 내정자 "경찰은 국민을 섬겨야 한다"

부산경찰청장서 이임 전 마지막 소회 밝혀...해양영토 보호 적극 수행

신임 해양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조현배 부산경찰청장이 이임전 마지막 소회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조현배 청장은 22일 오전 부산경찰청에서 기자들과 가진 티타임 자리에서 "지금까지 경찰이 국민에게 치안질서, 공공서비스를 공급하는 기관이었다면 부산에서는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이 원하는 치안활동을 하는 마음가짐을 집중적으로 고쳐나갔다"고 부산경찰청장으로서의 1년을 되새겼다.

이어 "열심히 일해 5년 연속 성과평과는 1위를 했으나 치안만족도는 11위였다. 통계를 분석해보니 치안활동을 하면서 부산시민이 체감하는 부분이 부족했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이것은 반드시 개선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객관적인 성과평가에서 꼴찌를 받더라도 시민이 느끼는 만족도는 1위를 하는 것이 좋은 치안이다. 실적주의를 벗어나 우리 생각부터 바꾸자고 말하기도 했다. 지금은 전국 지방청 중에서 부산청이 치안고객만족도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 지난해 7월 31일 오전 부산경찰청에서 열린 조현배 청장의 취임식. ⓒ프레시안

조현배 청장은 "우리 경찰은 정말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살아야 한다. 내부에서 정책을 만들다보면 공급자 위주의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이것은 아니다. 이제 우리 경찰은 오로지 국민들만 바라보고 어떻게 치안을 잘할까 생각하기 위해 우리 직원들의 생각을 바꿔나갔다"고 자신의 1년을 되새겼다.

또한 "1년이 지나니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났다. 완전하지 않았지만 물고는 튀어놓았다. 그게 바로 지구대 살리기다. 지구대 직원들의 관행적이고 기계적인 순찰근무를 바꿨다"며 "시간이 나면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무엇이 불편한지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등 동네방네 다니면서 1년 내내 일을 한다"고 부산경찰의 마음가짐이 많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현배 청장은 해양경찰청장으로서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해양경찰이 되도록 경찰 31년의 지혜와 노하우를 접목하겠다. 주권이 미치는 도서와 영해에 대해서는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하고 외국어선의 불법조업과 공권력에 대한 도전에는 엄정하게 대응해 보호임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바다의 생명자원을 보호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양환경 보호와 보전 활동에 매진하겠다"며 "혁신을 통해 잘못된 관행을 혁파하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해경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해양경찰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현배 청장은 지난해 7월 31일 부산경찰청장으로 부임해 교통문화 바로세우기, 활기찬 지역경찰, 안전한 우리동네, 사회적 약자 보호, 3대 서민경제 침해사범 단속 등 5가지 과제를 집중 추진해 2017년 치안종합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청의 영예를 안기도 했가. 올해는 치안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부산경찰청에서 이임식을 끝으로 경찰을 떠나 오는 25일 임명장으로 받게되면 해양경찰청으로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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