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선에 성공한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민주평화당)이 21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선거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리고 시민과 공직자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익산의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보궐 당선 후) 지난 2년 동안은 전임 시장이 쌓아둔 급한 불만 끄느라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제한이 많았다"면서 "(예를들어) 익산은 관광자원이 많은데도 이것을 상품으로 만들지 못했다. 지금부터 이런것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라시아 철도가 100년만에 기회가 왔다. 이 기회를 잡지 못하면 시민들에게 두고두고 질책을 당할 것이다"며 "이 것을 잡기 위해 공약으로 들고 나왔으며 현재 진행중인 것과 협의중인 것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진행중인 사항과 준비해야할 사항을 정치권과 힘을 합해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시민들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시장은 "시정에 다시 복귀해서 가장 먼저 챙긴 것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이다"며 "(선거의 공백으로) 시민들이 불안을 느낄 수 있지만 환경정비와 숙박문제 등 손님 맞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국체전에 북한팀 초정 문제도 잘 진행되고 있다. 이것도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다음 국회 의제에 포함시키겠다"며 "자세한 사항은 취임식 이후에 간담회를 통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음달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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