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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최우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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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최우수’ 쾌거

푸소체험·청년농부·음악창작소 등 농촌·문화관광 연계로 농촌일자리 혁신

전남 강진군이 고용노동부 주관 2018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사업비 1억 원을 받았다.

일자리평가는 지난해까지 실천한 지역일자리를 총망라해 공시하고, 고용노동부가 그 추진실적을 평가해 시상하는 것으로 문재인 정부의 최대 화두인 ‘일자리’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평가는 광역지자체 포함 전국 244개 지자체 대상으로 실시,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한 중앙고용자문단에 의거 증빙서류 검사 등 서면평가, PPT평가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전남 강진군이 고용노동부 주관 2018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사업비 1억 원을 받았다. (오른쪽부터) 강진군청 지역개발과 윤영갑 과장,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 강진군청 지역개발과 이미라 팀장.

평가내용으로는 정량평가(20%)에서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률, 취업자수, 상용근로자수, 피보험자수 등이 반영됐다. 정성평가(80%)에서는 일자리 목표 달성도, 단체장의 의지, 담당 직원의 전문성, 우수 시책의 발굴 및 추진실적 등을 평가했다.

강진군은 푸소체험 프로그램 등 농촌의 삶을 일자리로 만들고, 음악인 유치, 극단 구강구산 창단 등 청년의 꿈과 끼를 일자리로 만드는 일자리 정책추진과 가고 싶은 섬 가우도의 짚트랙, 마을식당 등 획기적인 노력으로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강진군은 인구대책 전담조직 신설, 가업승계, 청년농부 등 돌아온 청년 육성을 위한 사람중심팀 조직, 농촌 체험, 문화관광자원을 일자리에 연계하고 노령화, 출산율 저하 등 인구감소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일자리를 현안사업으로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강진군의 대표 및 우수사례로는 ‘가고 싶은 섬’과 연계한 강진군의 유일한 유인도 ‘가우도’의 일자리 창출로 청자타워, 짚트랙, 황가오리 빵 개발, 마을식당,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 등 100명의 주민과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농부 인턴제 도입, 나아농 등 청년협의체 구성, 청년 지원을 위한 조례제정 등 ‘청년일자리 플랫폼 구축’으로 청년과 함께 일자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도시민 유치를 위한 귀농인 지원조례 제정, 체류형 귀농·귀촌 사관학교 운영, 청년 귀농인 창업지원 등 귀농·귀촌을 통한 인구증가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시책을 추진하고 음악, 공연, 연극 등 끼가 넘친 꿈 많은 청년에게 공연기획, 프로그램운영, 청년음악인 육성 등 농업중심의 일자리 한계 극복을 위해 오감통 음악창작소, 강진아트센터 등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청년일자리 기반을 마련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농촌의 삶을 있는 그대로 상품화한 푸소(FU-SO)체험 프로그램으로 농업, 농가의 빈방, 고령의 어르신 등 농촌의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킨 새로운 농촌일자리 창출 혁신사례로 2015년에는 30농가 1억원 소득, 2016년에는 100농가 4억3천만원 소득, 2017년에는 120농가 5억 3천만원의 소득창출 등 농촌의 삶이 일자리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푸소체험 프로그램은 지역과 주민이 행복한 전남형 동행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돼 농가 민박업, 농특산물 직거래 등 농촌에 일자리를 만들고 콘텐츠 개발 전문인력 채용, 안전관리요원 등 청년일자리 창출과도 연계되고 귀촌의 계기 마련 등 인구증가에도 기여도가 크다.

이밖에 강진군은 강진군민의 100년의 먹거리인 전라남도지방공무원교육원 이전, 마량놀토수산시장, 강진읍 동부권 다산청렴수련원 건립, 사의재 저잣거리 조성 등 주민과 청년의 일자리 마련의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했다.

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강진의 콩과 떡이야기, 춤추는 강진만 갈대축제 등 지역특성에 맞는 크고 작은 축제 개최, ‘2017년 강진 방문의 해’성공, ‘2018 A로의 초대’, ‘2019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 선정’ 등 관광객 유치에 집중, 2016년에 150만명, 2017년에 225만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음식점, 환경 및 주차관리, 농특산물 판매 등 소득창출형 일자리를 마련했다.

강진원 군수는 “잘 사는 강진, 행복한 강진, 일하기 좋은 강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득이 늘어나야 되고 소득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일자리가 있어야 가능하다. 그동안 군정의 모든 역점사업을 일자리와 연계하여 추진한 결과다. 도내, 중앙부처에서는 ‘강진이 하면 모두 성공한다’라는 소문이 날 정도로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해 준 덕분이고 주민들이 함께 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강 군수는 이어 “강진군의 일자리는 무궁무진하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일자리, 인구감소와 연계한 창의적인 일터, 청년농부, 청년상인, 가업 2세 등 청년일자리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군민중심 일자리 창출로 행복한 강진 건설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진군은 향후 4년간 추진할 일자리 목표를 설정하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창의적인 일자리 발굴과 청년일자리, 저소득층·어르신·여성 등 일자리 취약층 직업훈련 교육 실시, 농특산물 판매,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하는 군민소득형 일자리 발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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