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재선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전화를 받았고,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전북방문을 요청해 긍정적으로 답변을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4시경 송하진 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6.13지방선거 재선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GM과 서남대 폐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와 민주당에 보내준 전북도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송하진 지사께서 공을 아주 많이 들이신 것 같다(높은 득표율)”면서 “이제 살 좀 찌셔도 될 것 같다”고 그 간의 노고에 격려의 마음을 표했다.
송 지사는 이에 대해 “대통령님의 전북에 대한 직접적인 관심과 애정, 정부부처의 발 빠른 지원이 큰 기여를 했다”고 답했다.
송 지사는 특히 이날 통화에서 “대통령이 전북에 한번 오셔서 도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 방문을 직접적으로 요청했다. 대통령은 웃으면서 이를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지사는 앞서 지난 17일에는 이낙연 총리와 통화에서 정부의 관심으로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전북현안 해결에 대한 깊은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다.
송 지사는 또 청와대 수석 참모와 정부 주요부처 장관 등과도 전북현안 관련 통화를 진행했다.
6.13선거과정으로 잠시 멈춘 전북현안 챙기기 일환이다.
송 지사는 6.13지방선거 이후 다음날 곧바로 전북도지사 업무에 복귀해 전북현안과 관련한 점검과 통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새만금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대규모 프로젝트, 전기상용차 자율주행 전진기지 조성, GM군산공장 재활용 문제 등이 두루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부처 장관들의 현장방문 해법도 요청했다.
송하진 지사는 "주요 전북현안 해결과 관련해 앞으로 필요하다면 대통령과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