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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친환경농법으로 두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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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친환경농법으로 두마리 토끼 잡는다

지역 특산품 생산기반 확대, 품목별 조직화로 유통망 확보

ⓒ남원시
전북 남원시가 농가에게는 소득 향상을, 소비자들에게는 품질좋은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을 정비한다.

남원시는 포도, 감자,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멜론, 상추, 복숭아, 사과 등 지역 특산품의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품목별 조직화로 유통망을 확보해 농민들이 판로 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 출향인 및 체험행사 참가, 도시민 인적네트워크 관리,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GAP인증사업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남원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남원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평가한 친환경농업기반사업인 친환경유기질비료 및 토양개량제 공급 실천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해 친환경농산물 공급기반 조성에 힘을 더하고 있다.


땅심을 높이는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남원시는 올해 유기질비료(31억8000만원), 토양개량제(10억1000만원), 친환경직불제지원(1억3000만원), 친환경 농자재 등 친환경농산물생산기반 조성(9억7000만원), 친환경퇴비생산시설 및 친환경 잡곡생산 유통(9억원), 우수농산물(GAP)확대(1억7000만원)등 총 16개 사업에 63억여원을 지원한다.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에 꼭 필요한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 기반도 확대한다.


남원시는 올해부터 고등학교까지 확대된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으로 50개교에 42억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3억8000만원, 학교 과일간식지원 6000만원, 학교급식 유정란 지원사업 5000만원,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맞춤형체험 지원 및 학교 실천사업 1억8000만원 등 총 11개 사업에 49억여원을 지원한다.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은 학부모들의 교육비 절감과 학생들의 체력향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만의 독특한 지리적 강점을 살린 다양한 품목의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육성과 국내‧외 소비시장 다변화에 따른 안정적인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확대로 친환경농산물 유통망을 전국으로 확대해 잘 사는 복지농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원은 지리산과 섬진강의 천혜 자연환경으로 주변지역에 오염원이 없고 해발 70m의 금지, 대강 등 평야부와 운봉, 인월, 아영, 산내 등 해발 700m 고랭지까지 백두대간의 산맥으로 이루어져 일조량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 돼 1년 내내 품질좋은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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