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 중종 때부터 500여년의 오랜 역사를 이어온 2018영광법성포단오제가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 주최로 지난 6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4일간 법성포 뉴타운 행사장에서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종전 숲쟁이공원과 법성포 다랑가지 2곳에서 행사를 개최하다가 뉴타운 행사장으로 일원화시켜 관광객들의 편의 증대에 중점을 두는 한편, 올해 처음으로 단오제 퍼레이드를 구성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국가무형문화재 항목으로 지정된 용왕제, 선유놀이, 전국 국악경연대회를 중심으로 산신제, 당산제 등 제전 의식과 단오장사 씨름대회,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창포머리 감기 등 전통적으로 단오절에 행해진 민속놀이와 풍습 등이 펼쳐졌다.
그 밖에도 관광객이 함께 참여한 단심줄 놀이, 강강술래를 비롯하여 장어 잡기, 쑥떡매치기, 단오부채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 된 어울림의 한마당 축제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단오제보존회를 비롯한 관계자의 노력으로 성공적인 축제를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법성포 단오제만의 지역성과 역사성이 담긴 전통 민속놀이를 더욱더 발전시키고 미흡한 점은 개선 보완해 국가무형문화재의 위상에 걸맞은 영광법성포단오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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