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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규 민주 공심위원장 "심부름하러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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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규 민주 공심위원장 "심부름하러 오지 않았다"

"사람 존중, 99% 아픔 공감, 공정사회 구축에 노력하는 사람 공천할 것"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강철규 우석대 총장이 1일 "심부름하러 온 것이 아니며 철학과 뜻과 소신을 가지고 원칙에 따라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철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민주통합당 대표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정치에 직접 참여할 의사는 없지만 우리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참된 지도자를 추천하는 데 미력하나마 역할을 하고자 결심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생명 존중, 구성원의 자유 확대, 공동체의 신뢰라는 세 가지 가치가 실현되는 것이 발전된 사회라고 생각한다"며 "민주통합당이 바로 이 가치에 있어 생각이 저와 같아 공심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 사람이 케이크 자르고 남은 사람이 먼저 선택하는 것이 공정"

강철규 위원장은 자신이 생각하는 공천의 기준으로 3가지 원칙을 얘기했다. 강 위원장은 "무엇보다 사람을 존중하는 인물이어야 하고, 둘째로 시대의 흐름과 99% 서민의 아픔을 공감하며 이를 제도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 셋째로 공정과 신뢰사회 구축에 노력하는 사람을 추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공정사회'의 개념을 묻는 질문에 "두 사람이 케이크를 나눌 때 한 사람이 먼저 칼을 들고 자르게 하고 나머지 한 사람이 자른 케이크를 먼저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바로 제도 개혁"이라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마음이 편안하면 공정한 것이고 마음에 부담이 되면 불공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이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재벌 개혁' 방안에 대해 강 위원장은 "기업의 창의력과 노력을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순환출자 방식으로 무리하게 계열사를 확장하거나 부당 내부거래를 통해 중소기업을 울리거나 집단의 힘으로 불공정 거래를 하는 것은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사위원 인선을 놓고 그는 "우리사회 99% 서민의 애환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 공정하게 다음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뽑는데 적합한 사람이 오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명숙 대표는 강 위원장 등과의 논의를 통해 오는 3일 공천심사위원 명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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