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장성호 제방에 ‘옐로우시티 장성’이 큼지막하게 새겨져 눈길을 끌고 있다.
장성군은 최근 장성읍 용강리에 있는 장성호 제방 법면부에 장성의 도시 브랜드인 ‘옐로우시티 장성’문구를 가로 110m, 세로 15m 글자 모형으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옐로우시티 장성’은 튼튼한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로 설치되고, 전면부는 LED 튜브가 사용되어 은은한 조명 효과를 주고 있다. 글씨 겉면이 옐로우시티 이미지에 맞게 밝은 노란색으로 만들어졌다.
장성에서 서울 방향으로 고속도로나 국도 1호선을 따라 달리다 보면 쉽게 눈에 띄는 곳에 위치해 이곳을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존에는 장성호 관리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를 알리는 문구만 있었지만, 이번에 ‘옐로우시티 장성’가 설치돼 이곳이 장성임을 알려주고, 무엇보다 장성의 대표 브랜드인 ‘옐로우시티’도 강렬하게 보여줘 홍보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호는 백암산과 입암산의 깊은 계곡을 따라 흘러내는 황룡강의 상류를 막아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광주광역시 광산구, 나주시, 장성군, 함평군 등 4개 시군의 농업용수로 이용되고 있다.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았고, 낚시, 수상스키, 카누 등 수상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수상 관광지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장성호 수변길’이 아름다운 트레킹길로 사랑받고, 지난 2월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이달의 걷기길’로 유명세를 타면서 수변길의 시작점인 장성호 제방을 찾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그동안 장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백양사와 축령산 등을 주로 찾았지만 장성호의 새 관광 자원인 수변길과 곧 개통하는 출렁다리로 장성호가 국민관광지의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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