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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여름철 풍수해 대비 만전…유관기관 대책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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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여름철 풍수해 대비 만전…유관기관 대책회의 개최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강화…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전남 나주시는 지난 15일 여름철 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비를 위한 유관기관(부서) 대책회의를 갖고, 유사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별 연계·협력에 총력을 다해가기로 다짐했다.

시청 이화실에서 열린 회의장에는 정현인 나주시 경제안전건설국장을 비롯해 나주경찰서, 소방서, 육군제8332부대 4대대, 한국전력·KT 나주지사 등 유관기관 및 재난업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나주시

회의를 주재한 정현인 국장은 올 여름철 기상전망과 최근 10년 간 재해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금년도 풍수해 종합대책과 이에 따른 유관기관 및 실과소 협조 사항 등을 당부했다.

정 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무원의 사명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 강조하며,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총 6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해 피해가 발생했으며, 올해는 평균 수온 상승으로 7~8월에 2~3개의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부서별 협업 및 기능별 근무체계 구축과 기상여건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자를 편성·운영할 방침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나주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관리총괄, △긴급생활안정지원, △재난현장 환경정비, △긴급통신지원, △사설응급복구, △에너지 기능복구, △재난 수습 홍보, △물자관리 자원지원, △교통대책, △의료방역, △인력지원관리, △사회질서 유지, △수색구조·구급 등 13개 부서로 구성됐다.

시는 지난 4월 10일 육군8332부대 4대대,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나주지회, 지역자율방재단 등 6개 기관·단체와 재난 지원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한 각 기관·단체별 보유 인력 및 장비·자재를 지원받기로 했다.

지난 5월 21일에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저지대 가옥 및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산포면 내기리 배수 펌프장 시운전을 비롯, 관내 배수 펌프장 20개소와 하천 배수문 가동 상태 및 정상 작동 여부를 집중 점검·완료했다.

나주시 유문갑 안전총괄과장은 “지난 해 6월 26일 노안면에 시간당 53㎜에 달하는 집중 호우로 1명이 사망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매년 풍수해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자연재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대응 체계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정비, 보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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