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해양수산부로부터 관내 미더덕 양식어업권에 대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원사업 대상지역으로 최종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동해면, 거류면 등 관내 해역에 미더덕 양식어업권은 40건, 총 163헥타르 면적이 면허 처분되어 있고 전국 유일한 미더덕 생산지인 경남지역에서 미더덕 양식어업권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간 보험사업 대상지역으로 누락되어 있어 고성군 어업인이 실질적인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어 군은 지난 3월 29일 해양수산부에 개정 건의했다.
이에 기존 창원시로만 한정되었던 미더덕, 오만둥이 양식재해보험 가입대상지역이 이번 해양수산부의 개정승인으로 고성군을 비롯한 통영시, 거제시 일원으로 확대되었다.
군은 미더덕, 오만둥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대상지역으로 승인됨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보험 가입 및 지원이 가능하게 됐으며 각종 어업재해발생시 실질적인 피해복구와 어업인의 경영안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은 태풍 등 자연재해와 적조, 고수온, 저수온 등 이상수온 및 이상해황으로 인한 양식어업 재해 발생시 보험가입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보험으로, 보험료의 50%는 국비로 지원되며 이중 자부담의 60% 범위까지 도비와 군비로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성군은 양식재해보험료의 어업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1억54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난 4월 수협에 선지급을 완료하고 보조금 지원금액을 제외한 자부담분만 부담하면 가입이 가능하도록 조치한바 있다.
군은 재해발생 전에 보험가입을 완료하여 어업인의 재해복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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