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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후견인' 신상우 前 국회부의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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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후견인' 신상우 前 국회부의장 별세

상도동계 출신으로 2002년 대선 때 강력 지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선배로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후견인으로 불렸던 신상우 전 국회의장이 75세를 일기로 26일 별세했다.

부산의 7선 의원 출신인 신 전 부의장은 2009년 간암 진단을 받고 최근까지 투병했었다.

부산상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진학한 신 전 부의장은1956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에서 1년 6개월 여간 기숙하며 그와 인연을 맺었다. 부산일보 기자를 지내다 1971년 8대 총선에서 경남 양산에서 신민당 공천으로 당선된 그는 11대까지 내리 당선됐다.

하지만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등 강성 야당 인사들이 모두 정치활동 규제를 받았던 5공화국 초반 '관제야당' 소리를 들었던 민한당 창당을 주도했고 그 여파로 신민당 돌풍이 불었던 1985년 12대 총선에선 낙선했다.

하지만 낙선 직후 민추협(민주화추진협의회)에 참여했고 1988년 13대 총선 때 부산에서 재기해 15대 까지 내리 당선되면서 7선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00년 16대 총선 때 한나라당 당시 이회창 총재의 물갈이에 내몰렸고 김윤환 전 의원 등과 민국당을 창당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그는 부산상고 총동문회장을 지내며 노무현 민주당 대선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후단협 등 노무현 후보에 대한 압박이 강해질때도 노 후보를 지켰고 부산 지역 후원회장도 지냈다.

상도동계의 거목이었지만 최형우, 서석재 등 PK지역 YS직계들과 힘겨루기에선 밀렸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던 그는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 초대 국정원장 물망에도 오르내렸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지내며 외곽에만 머물렀다.

상도동 출신이지만 동교동계와도 친분이 깊었고 여야를 막론한 마당발 평가를 받았던 신 전 부의장의 빈소는 서울삼성의료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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