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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충남지역 민주당 압승… '이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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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충남지역 민주당 압승… '이변'은 없었다.

"적폐청산 연장선… 지방일꾼에게도 힘 실어주자는 움직임"

충남지사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왼쪽 세번째)후보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역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 됐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결과 민주당은 충남 도지사를 포함해 15곳의 기초단체장 중 11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졌던 천안갑 천안병도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올드보이' 귀환으로 충청권의 보수의 새바람을 예고하며 충남에 출사표를 던졌던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는 수 차례 실시됐던 여론조사에서 한때 지지율 반등이 감지되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민주당 양승조 후보의 벽은 넘지 못했다. 하지만 마땅하게 내세울 만한 야당 후보가 없던 충남의 '보수 인물 기근' 상황에서 흩어진 보수세력을 결집하고 보수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바람은 충남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확실하게 불었다. 특히 충남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중 가장 관심이 뜨거웠던 천안시장 선거도 민주당 구본영 후보가 59.3%의 득표율로 재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천안시장 선거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구 후보의 재판이 최대 쟁점이 됐으나 구 후보가 무죄를 확신하고 있고 현 시장으로서의 지역 사업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유권자들은 구 후보를 선택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도 큰 이변은 없었다.

천안지역 2곳 (천안갑·천안병)모두 민주당 이규희·윤일규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천안지역 2곳을 포함해 전국 재보궐선거구 12곳 중 11곳에 승리의 깃발을 꽂게됐다.

이처럼 충남지역 민주당 압승에 대해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적폐청산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정부의 큰 뜻에 국민이 공감하며 지방일꾼들에도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압도적인 지지를 그저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유권자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잘 하는가 지켜보겠다 라는 의미로 생각해야 할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민주당 충남 15개 기초단체장 당선자는 ▲천안시장 구본영 ▲공주시장 김정섭 ▲아산시장 오세현 ▲서산시장 맹정호 ▲태안군수 가세로▲금산군수 문정우 ▲논산시장 황명선 ▲계룡시장 최홍묵 ▲당진시장 김홍장 ▲부여군수 박정현이다.

자유한국당은 ▲서천군수 노박래▲홍성군수 김석환 ▲보령시장 김동일 ▲예산군수 황선봉으로 '보수텃밭'으로 분류 돼 온 예상지역 4곳을 얻는데 그쳤다.

이 밖에 충남 교육감에는 김지철 후보가 보수 후보로 분류되 온 명노희, 조삼래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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