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구 8개 구.군의회 44개 선거구 가운데 적어도 40개 선거구에 당선자를 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6.13지방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밤 11시 30분 현재 민주당 후보들은 대구 기초의회 44개 선거구 중 40곳에서 최소 1명 이상이 당선권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곳 중 '서구 다' 선거구는 민주당이 유일하게 후보를 내지 않았고, '북구 마', '북구 아', '동구 바' 선거구는 아직 개표 결과가 선관위 홈페이지에 올라오지 않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2명을 복수공천한 대구 중구 '가 선거구'는 95% 개표율 현재 민주당 이경숙 후보가 22.33% 득표율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그 뒤를 자유한국당 권경숙(21.4%),김봉규(12.7%), 민주당 신범식(12.4%) 후보가 뒤따르고 있다. 또 '중구 나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홍준연 후보가 39.55% 득표율로 14~15%가량의 자유한국당 오상석.유성자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개표율이 15%정도지만 이 곳이 3명을 뽑는 '3인 선거구'인 점을 감안할 때 홍 후보의 당선은 유력시되고 있다.
동구에서도 '동구 가' 선거구의 민주당 도근환 후보가 36.2% 득표율로 한국당 김병두(35.2%) 후보와 선두를 다투고 있는 것을 비롯해 민주당 권상대(동구 나), 신효철(동구 다), 노남옥(동구 라), 오말임(동구 마) 후보도 모두 1,2위를 다투고 있다.
서구에서도 민주당이 대구에서 유일하게 후보를 내지 않은 '서구 나' 선거구를 제외하고, 민부기·오세광·이주한 후보가 각각 35~40%대 득표율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남구 역시 민주당 이정현·정연우·정연주 3명의 후보가 30%대 득표율로 1,2위를 유지하고 있고, 북구 8개 선거구 가운데 현재 개표가 진행중인 6곳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2·3인선거구 모두 당선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성구에서도 '수성 가' 선거구의 민주당 김희섭 후보가 55%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을 비롯해, 8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 후보가 한국당 후보와 1,2위를 다투고 있다. 또 달서구 9개 선거구와 달성군 4개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1,2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당선을 바라보고 있다.
앞서 4년 전 지방선거 때는 대구 44개 기초의원 선거구의 102명의 당선자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가 77석을 차지한 반면,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9석에 그쳤다.
프레시안=평화뉴스 교류 기사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