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전북 남원시장 후보를 사퇴했던 바른미래당 김영권 후보가 남원 발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환주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김 후보는 12일 남원시 도통동의 한 유세현장에서 "그간 어려운 고향을 발전시켜 보겠다는 일념하나로 14년간 두 번에 걸쳐 '남원의 애수' 제하의 책을 발간해 낙후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대한 구체적이고 획기적 대안을 제시했으나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모든걸 접어야 했다"고 그간의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그러던 중 더불어민주당 이환주 후보가 내가 이루지 못한 꿈, 즉 남원 발전대안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며 "힘 있는 집권당 후보가 당선돼 내 정책과 비전을 실현할 수만 있다면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환주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지난 14년간 못난 저를 지지해주신 지인분들 제가 아닌 이환주 후보를 통해 그 꿈을 실현하고픈 저의 고뇌에 찬 결단을 너그러이 이해하시고 이환주 후보를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저의 명예와 양심을 걸고 부탁드린다"며 "혹여 선거판에 흔히 나도는 낭설과 음해가 없기를 바라며 저의 고향사랑 충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시기를 간원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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