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8일 경기도 연천에 소재한 육군 5사단을 방문해 "북한은 매우 호전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북한이) 도발을 하지 못하게 하려면 우리가 철통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인 세력이 있는 분단된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최종 목적은 평화를 지키는데 있다"면서 "부수는 것이 아니라 도발을 못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 철통같이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인이 됐으니 싸우면 이긴다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군생활을 마치고 오면 여러분이 살아가는데 군생활이 헛되지 않고 매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사단본부와 함께 신병교육대대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신병들에게 "이 때가 힘든 때다"면서 "아프면 참지 말고 꼭 이야기 해라"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신병들에게 "나도 한 때는~"으로 시작하는 과거 경험을 이야기 했다. 그는 "내가 자랐던 때는 나라 환경이 많이 달랐다"면서 "(나는) 좌절할 수 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 포기하지 않는 데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야간에 학교를 다녔고 서울에 와서 일당 인부가 됐는데 항상 내 환경에 남 탓 하지 않았다. 누구 탓을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과 남의 탓하지 않았다는 두 가지가 (나의) 오늘을 있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신병들에게 "군대에도 IP TV가 들어와있으니 공부할 수 있다. 대학생들도 학점 딸 수 있게 해놓았다"면서 "어떤 꿈이든 요리사 등 별 직업을 다 도전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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