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전)시의원이 허석 순천시장 후보가 운영했던 순천시민의신문 지역발전기금 횡령 의혹을 거론하고 선거가 끝나더라도 검찰에서 밝혀야 된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다.
11일 이종철 전 의원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순천시민의신문에서 근무했을 때 통장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전문기고(전문위원)활동 당시 필요한 서류라며 통장을 요구 했고 신문 발전기금 때문에 그냥 필요한 행정절차라니 하고 이력서와 함께 드렸던 것을 이제서야 확인했다”며 “2008년 3월 정식 기자로 일하다가 기초의회 준비로 2009년 12월 정식 퇴사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매월 50만 원씩 받았던 전문기고가 통장에는 매월 145만 원씩 입금 처리되어 전액 현금으로 출금 처리된 기록만 있다”며 1년여 기간 1000여만 원의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2009년 12월 퇴사 후에도 현역 시의원 이었던 2011년까지 매월 150만원 가까운 금액이 신문사로 입금 되어 현금 출금 처리됐다”며 “본인 신분이 시의원이었는데 신문사에서 무슨 월급을 받냐”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시민의신문 이름으로 입금되어 현금 출금 기록이 도합 3000만 원이 넘는다”며 “그런데 저도 모르는 3000여만 원의 금액이 신문사 명의로 입금 되고 현금 출금 되어진 것에 반드시 해명되어야 할 것이다”고 표출했다.
한편 허석 순천시장 후보는 지난 합동토론회에서 순천시민의신문을 운영하다 횡령한 사실이 있다면 후보직을 사퇴할 것이다고 밝혀 진실공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