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삼서면 소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가 유두석 장성군수 후보에게 5000만 원을 요구하고 있지도 않은 금품제공 사건을 만들어 신고를 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거짓으로 나타났으며, 유 후보자 친형이 식당 주인 을 만나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말해주라"며 회유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에게 유두석 후보 배우자와 아들, 운전기사와 수행하는 여성 등 그 일행들이 식당을 찾아와 ‘잘 부탁한다’면서 현금 20만 원과 명함을 전해준 사실이 보도되자 지난 10일 유 후보 캠프에서 허위사실이라며 윤시석 후보와 보도한 기자를 장성경찰서에 고발했다.
또 유 후보 측은 지난 10일 성명서를 통해 “돈을 받았다는 B여성이 지인을 통해 5천만 원을 요구해 왔다”며 “식당에서 20만원 받았다’는 있지도 않는 금품제공 사건을 만들어 1차 허위 신고를 하고, 이를 계기로 ‘5천만 원을 주면 돈은 안 받은 것으로 해 주겠다’고 2차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유두석 후보 측은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후보의 친형인 유 모씨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여주인을 만나 장시간 동안 밀담을 나누면서 회유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식당 여주인이 5000만 원을 요구한 사실이 없는데도 요구한 것처럼 모함을 하고 보도하자, 식당 주인은 유 모씨와 대화 내용을 녹음한 파일과 속기록을 가지고 장성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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