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및 사업청탁 관련 금품수수 의혹을 두고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서대석 광ㄷ주 서구청장 후보와 폭로자인 조동철씨간의 다툼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7일 서 후보 선대본(본부장 박상순)이 무소속 임우진 후보와 조동철씨를 허위사실 유포로 광주지검에 고발하자, 조동철씨는 곧바로 다음날인 8일 오후 서 후보 선거사무실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조씨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쓴 피켓 문구에서 “녹취록을 두고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 정말 뻔뻔하고 역겹다”고 비난하며 “몇 일 안남은 선거까지만 버텨보자며 언론플레이로 시민을 우롱하고있다”고 성토 했다.
조씨는 선거를 이틀 앞둔 11일에도 1인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선거일을 눈앞에 두고 터져 나온 돌발변수로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는 서구청장 선거를 보는 유권자들의 걱정도 깊어가고 있다.
서구 유권자 A씨(42, 서구 풍암동)는 “진실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법정에서 가려질것이다”며 “그러나 현재의 갈등양상으로 볼 때 선거 후에도 후유증이 불 보듯 해서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8일 오전 조씨를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서 후보에 대한 조사는 선거가 끝난 후 본격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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