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2020년까지 농어촌 전 지역에 상수도를 보급할 계획인 가운데 소라·율촌 주민들은 올해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주민들의 물이용 편의를 위해 소라·율촌지역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을 올해 안 조기 완료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수혜인원은 소라·율촌 28개 마을 846세대다. 이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생활용수 공급원으로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수도시설에 의존해왔다.
사업비는 국비 32억원 포함 총 69억원이며 6월 현재 상수관로 매설 등이 진행 중이다.
시는 내년에는 화양지구 전체 31개 마을에도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75억원 규모의 화양지구 상수도 확충사업은 지난해부터 3차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2019년 상수도 보급률 91.7%를 목표로 농어촌 지방상수도를 확충해가고 있다”며 “농어촌 주민들이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공사기간을 단축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 농어촌지역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은 돌산·소라·율촌·화양 지역 112개 마을 8282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로 국비와 시비 451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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