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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 '지지선언' 대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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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 '지지선언' 대 '사퇴하라'

7일, 각 단체 명암 극명하게 엇갈려

창원시공무직지회 아동복지교사 분회 "지지"
경남 보수 시민단체 "사퇴하라"


민주노총 일반노동조합 창원시공무직지회 아동복지교사 분회는 경남도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종훈 교육감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동복지교사 분회는 "박종훈 진보 교육감이 당선되고 학교와 지역이 바뀌기 시작했다"면서 지지를 보냈다.

이어 "초등학생들은 ‘가방안전덮개’를 통해 스스로 스쿨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시작했고, 부모들은 안심하고, 운전자들은 스쿨존에서의 저속운전을 실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종훈 후보가 경남도교육감 당시 학생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잘 표현된 정책들인 학생안전, 학생건강, 의무급식 등의 정책들에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분회는 "아동들과 함께 방과 후 학교를 운영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분야의 전문가인 아동복지교사가 필요하다. 따라서 다 함께 성장하는 교실,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또 다른 4년을 달려갈 박종훈 후보를 우리 아동복지교사들은 지지한다"고 전했다.

▲경남 보수 시민단체들이 7일 경남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박종훈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외치고 있다.
이어서 이선본, 경남시민연대, 동반연, 경교단, 교추본, 바른시민연합 등의 경남 보수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갖고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박종훈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각 단체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지난 5일 이효환 후보의 기자 회견을 접하고 큰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 단체는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후보를 340만 도민의 이름으로 응징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깨끗하고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감 선거에 미투 사건 관련 후보자는 당장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2007년 2월9일 밤8시경 박종훈 후보는 교육위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급식담당 여직원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강제로 입을 맞추고 몸을 더듬는 등 온갖 추악한 강제 추행을 했다는 각종 언론 보도에 큰 충격에 빠진 도민과 학부모 앞에 사죄하고 즉각 교육계를 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효환 후보는 당일 통화 내용을 즉각 공개하고 성추행자로 지목한 박종훈 후보를 검찰에 고발하며, 성역 없는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박종훈 후보를 향해 "그 날의 구체적인 행적과 실상을 밝히고 도민 앞에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경남도 교육청은 지난 5월 30일 스쿨 미투 확산에 대응하고 사회적 파장과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직한 '성폭력전담팀'을 구성했다.

이들 단체는 "경남교육계의 성범죄를 일벌백계하기 위해 이미 구성된 '성폭력전담팀'을 가동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정부의 성폭력 합동대책반은 '권력형 성범죄를 엄단(3월8일)하고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 사범에 대해 사건처리 기준을 강화하고 엄정하게 처리하며 명예훼손죄, 무고죄를 이용한 협박등에 대한 민 형사상 법률 지원을 강화 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같은 법률 지원을 기반으로 이들 단체는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박종훈 후보에게 "엄격히 적용하고 즉각 이행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 단체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연단에서 "박종훈 물러가라, 즉각 사퇴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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