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6.13 지방선거 고창군수 여론조사에 개입한 추가 정황을 포착하고 퇴직한 군청 간부와 관계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7일 군청 전 간부 A씨 등 3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디디스크 및 관련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4월 3일 특정 여론조사기관에서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고창군수 공천심사를 위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연령대'를 속여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고 다수의 군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정황을 포착하고 그동안 수사를 확대해왔다.
이에 따라 앞서 경찰은 고창군 체육회 사무국장 B씨와 해당 여론조사기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여론조사 개입'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압수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으며, 선거를 앞두고 민감한 사항이라 자세한 것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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