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후보 임대윤 vs. 권영진, 오차범위 내 박빙

[언론 네트워크] 5월 중하순 8%대 격차…최근 4%대까지 좁혀져

8.2%→5.8%→4.8%. 임대윤·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지지율 격차가 점점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13지방선거 '대구시장'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대윤(60) 후보와 자유한국당 권영진(55)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박빙 양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2주 동안 진행된 3개 언론사 여론조사를 비교 분석한 결과, 두 후보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내에서 줄어들고 있었다. 5월 중하순 8%대였던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월 말 5%대로 줄어들더니 최근에는 4%대까지 좁혀졌다.

▲ '대구시장 지지 후보 여론조사' 보도. <매일신문> 2018년 6월 4일 1면 종합

TBC와 <매일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주)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 동안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장 후보 가운데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물은 결과, 권 후보는 34.4%, 임 후보는 29.6%, 김형기(65) 바른미래당 후보는 5.6%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 없음은 12.0%, 모름/무응답은 18.4%, 부동층은 30.4%였다.권 후보와 임 후보 간 격차는 4.8%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유선전화면접 23%, 무선전화면접 77%, 전체응답률 19.2%, 95%신뢰수준에 ±3.1%p)

임 후보는 20대 28.1%, 30대 40.5%, 40대 39.9%로, 20~4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권 후보는 50대 48.8%, 60세 이상 49.1%로 50~60세 이상에서 지지율이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2.8%, 한국당 26.9%, 바른미래당 8.7%, 민주평화당 3%, 정의당 2.9%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 1.8%, 지지정당 없음 19.5%, 모름/무응답 7.1%, 무당층은 26.6%로 집계됐다.

▲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한겨레21> 2018년 6월 4일 보도

<한겨레21>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25~26일 이틀간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권 후보 30.1%, 임 후보 24.3로 격차는 5.8%였다. 김 후보는 3.5%로 조사됐다. 기타후보는 1.7%, 없다는 8.2%, 모르겠다는 32.4%로 나타났다.(유선전화면접 24%, 무선전화면접 76%, 전체응답률 21.3%, 95%신뢰수준에 ±3.5%p)

이 조사에서도 임 후보는 20~40대, 권 후보는 50~60대 지지율이 높았다. 임 후보는 20대 16.2%, 30대 41.2%, 40대 36.1%, 권 후보는 50대 35.1%, 60세 이상 53.2%의 지지율을 보였다.

▲ MBC <뉴스투데이> 2018년 5월 23일 화면 캡쳐.

MBC가 보도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두 후보 격차는 8.2%였다. 는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장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었다. 그 결과, 권 후보는 31.4%, 임대윤 후보는 23.2%로 나타났다. 두 후보 지지율 차이는 8.2%p였다. 김 후보는 3.6%, 기타 후보 3.5%, '없다·모름·무응답'은 38.4%였다. (유선전화면접 20%, 무선전화면접 80%, 전체응답률 21.8%, 95% 신뢰수준에 ±3.5%p)

당시 MBC는 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두 후보 지지율이)오차범위를 살짝 넘는 8.2%p 차이라는 점, 부동층이 40%에 달한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지난 5월 23일 '뉴스투데이'에서 보도했다.

각 여론조사 자세한 조사개요·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프레시안=평화뉴스 교류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