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한ㆍ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마련된 방중 일정으로, 취임 이후 여섯 번째 중국 방문이자 두 번째 국빈 방중이다.
이 대통령은 방중 기간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후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과 한반도 평화ㆍ안정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양국 정상은 특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급서 이후 불안정해진 한반도 정세를 놓고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져 어떤 식의 해법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경제 분야에서 양국간 최대 관심사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추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과 중국, 일본은 이 대통령과 후 주석이 지난 2008년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산ㆍ관ㆍ학 연구결과를 토대로 FTA 추진을 검토키로 합의한 이후 3국간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대통령은 또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정ㆍ관계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고 양국 수교 관계자 및 경제인들과도 연쇄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