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당 정헌율 익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도·시의원 후보 및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지난 4일 오후 2시 전북 익산역 광장에서 ‘익산역 죽이는 KTX 전북 혁신역 결사반대’ 집중유세를 펼쳤다.
이날 집중유세에서 배승철, 박노엽, 박종열 등 도의원 후보 3명은 "KTX 전북혁신역 결사반대하고, 익산역을 지키겠다"며 삭발을 단행하며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들 후보들의 삭발식이 시작되자 익산역 광장에는 순간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들 후보들은 “언제까지 익산은 빼앗기고 당하고 살아가야만 하느냐”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바뀌지 않은 것은 익산에서 주요한 것을 하나씩 빼어 나가는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특히 이들은 “이제 이런 수치와 고통은 우리 세대에서 끝내야 한다”며 “우리 자식들에게, 후손에게 물려줄 익산을 우리 힘으로 싸워 지켜내야 한다”고 목청 터지라 외쳤다.
정헌율 익산시장 후보는 “익산역은 우리 익산의 관문이자, 호남의 관문이며, 익산의 생명줄이다”라고 밝히며, “민주평화당의 모든 후보들은 익산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익산역을 죽이는 전북혁신도시역 신설을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평화당 익산시 후보자들은 선거 유세를 통해 최근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발주 된 전북혁신역 신설 추진을 결사 반대하며, 익산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한편, 전북혁신도시역 신설 추진은 국가 예산의 확보 없이는 불가능한 사업이며, 용역비 1억원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야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집요하게 주장해 반영되었던 것이다.
또한, 이와 관련해 익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은 지난해 ‘정치생명을 걸고 막겠다’ 밝힌 바 있지만, 현재 타당성용역이 발주돼 진행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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