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비경’, 삼척 덕풍계곡 열린다

총 8억 6000만 원 투입 생태탐방로 조성

강원 삼척시는 계곡 트레킹이 일품인 가곡면 덕풍계곡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

삼척 덕풍계곡은 무려 10킬로미터에 이르는 협곡사이로 기암괴석을 끼고 돌아 거센 물줄기를 토해내는 수많은 폭포가 장관을 이뤄내 절대 비경을 간직한 곳이다.

산세가 험해 사람들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고, 호우 등으로 고립, 조난사고 또한 빈번하게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삼척 덕풍계곡 생태탐방로. ⓒ삼척시

이에, 삼척시는 지난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8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철재 로드, 철재 계단 및 난간, 안전로프, 종합안내판과 방향표지판, 전망․휴게 데크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4월에 착공한 1단계 사업은 6월말 덕풍마을에서 제1용소 폭포까지 1.2킬로미터 구간 준공을 앞두고 있다.

2단계 사업은, 7월말 제2용소 폭포까지 1.2킬로미터를 완료하고, 8월말에는 계곡을 따라 응봉산, 전망바위를 지나 덕풍마을까지 총연장 16.3킬로미터 구간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삼척시는 계절마다 다채로운 색깔을 뿜어내는 덕풍계곡이 어린이, 초보자도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정비됨에 따라,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