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후보는 4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간 환승 시스템이 30년 전에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버스 카드 하나면 광역교통을 이용하는 시대임에도 전북은 아직도 시내버스와 시외버스를 그때그때 표를 끊어 옮겨 타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후보는 “한 해 3000만 명이 찾는 전북의 대중교통 서비스가 후진적 태도를 벗어나지 않으니 버스 이용객이 줄고, 수입 감소로 이어져 결국 버스 운송업체의 경영이 악화돼 지원 예산이 증가하는 악순환이 발생되고 있다”며 대중교통 지배구조 전면 개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 후보는 그 일환으로 “우선 전북 대중교통개선단을 만들어 대중교통 공영제와 노동자 자주기업 등을 포함한 ‘버스 지배구조 전환 로드맵’을 수립할 것”이라며 “특히 사업주의 경영포기가 지원금 인상의 도구가 될 수 없도록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임 후보는 “현행 독립요금징수 체계를 교통카드로 일원화하고 시내·외 버스 통합거리 비례제요금과 무료 환승요금 체계를 추진할 것”이라며 “전북 전체 광역 교통망 차원에서 시내·외 버스 노선 개편을 우선 추진, 편리하고 값싼 대중교통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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