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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시장 후보, 시민의 신문 주권에 발목 잡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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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시장 후보, 시민의 신문 주권에 발목 잡힐 전망

휴지조각 된 주권 보유 일부 주주들 법적 대응 방안 의견 교환

허석 순천시장이 과거에 경영했던 ‘순천시민의 신문’ 주권을 보유하고 있는 일부 주주들이 법적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발목이 잡힐 전망이다.
▲휴지조각이 된 순천시민의 신문 주권

최근 무소속 양효석 전 예비후보가 허석 후보에게 ‘순천시민의 신문’이 시민주 5000만 원의 자본 잠식으로 인한 폐간 과정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허 후보는 무대응으로 일관하자 일부 주주들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석 후보가 ‘순천시민의 신문’ 법인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로부터 5000만 원의 시민주를 모집하면서 발급했던 주권이 휴지조각이 되어 일부 주주들이 지역 인터넷 매체 언론사에 제보해 지난달 31일 보도됐다.

인터넷 매체에서 보도한 내용은 2001년 당시 지역 언론을 한다는 명분이 있었기에 시민주주가 10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 원까지 냈던 주주들이 법적 대응도 고려중임을 내비쳤다.

특히 한 시민주주는 “시민들의 돈으로 언론사를 경영하다 없애면서 마치 개인자본을 처분한 것처럼 넘어갔다”며 “시민과 국민세금으로 이루어진 시 예산을 개인 돈처럼 인식하지 말라는 보장이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주는 “막상 주권을 보니 휴지조각이 됐다는 생각에 허탈했다”며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시민주주 몇 사람이 ‘휴지조각’ 된 주권을 회복하거나 되찾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법으로 뭐라도 할 수 있는지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 A씨는 “폐간 과정에 대해 해명을 하지 못한 특별한 이유가 무엇이겠냐”며 “당시 본인 자금도 없이 시민주주를 모집해 경영했던 언론사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후보가 어떻게 1조 2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명하게 사용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허석 후보는 순천시민의 신문 폐간과 법인 해산 절차에 대해 적법하게 처리되었는지 여부를 시민들에게 해명하지 못할 경우 본인이 경선과정에서 주장해온 적폐청산에서 자유롭지 못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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