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창녕군의원 선거에 폐지 줍는 후보가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른미래당 양종무(70)후보는 지난 2011년 귀향해 고물수거 업을 직업으로 살아왔다.
그는“군청이나 읍사무소에 주민들 민원을 해결위해 다녔는데, 구두 민원은 ‘이장한테 가라 어디가라’ 하는 등 무시해버려서 정보공 개등 정식 민원을 넣었지만, 속시원히 해결되지 않았다”며 이를 속 시원하게 해결하기 위해 군의원 출마를 결심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정된 예산으로 치우침 없이 적재적소에 반영되어야 하는 데, 불요불급이나 전시행정에 낭비사례가 많아 보여,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출마했다”고 덧 붙였다.
그는 “지방자치제 도입 당시 취지인 ‘지방의원 무보수 명예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군의원이라는 사람중 몇몇은 일정한 직업도 없이 직업으로 삼고 있는 게 안타깝다”는 견해도 피력했다.
양 후보는 창녕읍 탐하 출신으로 창녕중학교, 마산고교, 부산대 화학공학과를 졸업, 울산시 소재 ㈜효성에 20년 근무하다가, 2011년도 귀향해서 고물을 줍고 다니면서 거리나 독거어르신 집 청소 등 봉사활동도 해왔다.
그는 공탁금 200만원은 고물수집으로 발생하는 수익금과 일용직 근로를 하면서 마련했다.
양 후보는 노무현 탄핵소추 당시, 울산시 민주당에 입당, 민주당 후보 등록을 하려 했지만, 예비후보 심사 기간이 만료돼 재고를 요청했으나, 거절 당해 탈당하고 바른미래당 후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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