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훈모 후보는 “허석 후보는 과거 자신의 자서전 ‘수오지심’(146쪽~147쪽)을 통해 ‘민선1기 방성용 시장과의 만남’편에서 돈 봉투 사건이 터져 방시장이 자문을 구하자, 곧바로 희생양 작전을 이야기하며 그 희생양을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손 후보는 “28만 순천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후보가 비리를 눈앞에서 확인하고도 ‘희생양’ 운운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명색이 노동인권운동가라면서 이런 기발한 꼬리자르기식 해법을 생각해 냈다는 것은 자질과 자격이 너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이런 비리를 감추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으로 보아, 앞일이 크게 걱정된다”며 “허 후보는 이제라도 순천시민 앞에 사과하고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 후보는 “‘순천(順天)’은 역천자들의 놀이터가 아니다”며 “정치권을 비롯해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역천자들이 꾀 춤을 추고, 시민을 기망해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는 그런 무리들은 이번 기회에 시민이 무서운 심판을 내려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손훈모 후보는 “허석 후보는 지난 4월 대자보 사건 등 각종 의혹을 하나하나 해결하기는 커녕 사과조차도 없이 본선거를 맞게 됐다”며 “이는 시민을 무시해도 이만저만 유분수며, 시간만 가면 된다는 식으로는 순천시민의 수준 높은 혜안을 모독하는 일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