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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후보 폭행 테러 규정 성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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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후보 폭행 테러 규정 성급하다

민주당 "경찰 수사 지켜보자" 성명

6·13 지방선거가 본격 유세전에 돌입하면서 31일 대구 반월당에서 불거진 권영진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폭행 사태가 권 후보와 지방선거 대구 선거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일 권 후보의 선거법 위반에 대한 검찰 수사와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특정후보 지지 선거여론조사 조작 관련 폭로와 경찰 수사로 어수선한 가운데 불거진 이번 폭행 사태는 권 후보나 한국당 대구시당에 일종의 완충장치 역할을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

 

대구지역 전체에 반한국당 바람이 불면서 민주당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는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한국당의 공세 수위가 다소 낮춰지거나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31일 권 후보의 부상 소식에 위로의 성명을 내고 "안정을 되찾고 남은 기간 선의의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 배후 밝혀야 한다'는 말은 신중하지 못하다"고 말하고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며 권 후보측이 주장하는 여성의 행동이 실수였는지 고의성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다"며 차분하게 경찰 수사를 기다려 보자고 주장했다.

 

또 시중의 여론이나 누리꾼들의 반응도 한국당이나 권 후보측에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권 후보측은 1일 일단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빠진 채 선대본부장 이하 선거운동은 계획대로 해 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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