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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영권 남원시장 후보 공식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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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영권 남원시장 후보 공식 '사퇴'

"특정정당 선호도 깊은 지역 특성 극복하지 못하고, 통한의 16년간의 긴 여정 멈춰"

ⓒ이상선 기자
바른미래당 김영권 전북 남원시장 후보가 후보등록 엿새 만에 공식 사퇴했다.

김영권 후보는 31일 오후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3년 전인 2006년 6월 민선4기 남원시장 후보로 처음 출마한 이후 민선 6기까지 네 번을 연거푸 실패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연대 후보 단일화에 나섰다가 실패해 모든 걸 접고 포기상태였지만 바른미래당 입당 출마를 권유 받고 고심 끝에 남원을 위해 일해 보겠다는 마지막 기회라도 잡아 보려는 간절한 심정으로 남원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고 후보자 등록 마감 2시간을 앞두고 남원시장 후보로 등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남원지역 특성상 특정 정당에 대한 깊은 선호도와 평소 나를 아껴준 많은 지인들의 만류 등 숙고 끝에 6.13 지방선거 남원시장 후보를 사퇴하고자 한다"고 공식 입장을 표했다.

"특정정당 선호도가 깊은 지역 특성과 후보의 역량부족 및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통한의 16년간의 긴 여정을 접고자 한다"고 밝힌 김 후보는 "가능한 일일이 찾아뵙고 그간의 사정을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몸과 마음이 천근만근인 상태에서 우선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게 됨을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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