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열대과일 수입개방화의 대안으로 재배하고 있는 진주오디가 농협 하나로마트, 가락동농산물시장 등 대형유통시장에 본격 출하되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진주시 문산읍과 명석면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는 오디는 과상2호와 울트라 계통의 품종으로 한창 출하되고 있다.
올해 봄철 잦은 강우와 저온현상으로 농가들이 오디재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생육후기 기상호조에 의한 일조량 증가로 과실의 품질이 좋아져 소비자들로부터 비교적 큰 호응도 얻고 있다.
진주시 문산읍 상문리에서 오디를 재배하고 있는 이양순(60)씨는 작황이 비교적 좋아 평년작 이상 될 것으로 전망하고 출하가격이 킬로그램당(상품) 9000∼1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전년보다 10~20%정도 다소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품질고급화로 주문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진주오디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관수시설 등 생산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농가들의 재배기술이 높고 친환경재배로 수확 시 엄격하게 선별 하여 좋은 품질의 오디가 출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오디는 최근 기능성식품으로 한층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과실이다. 수확 시 냉동처리하거나 즉시 출하하여 신선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유통관리에 주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시는 향후 진주오디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위하여 현장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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